너바나(Nirvana) 정규 2집 Nevermind

너바나(Nirvana) 정규 2집 Nevermind

1987년에 결성된 너바나(Nirvana)는 1994년 보컬인 커트 코베인의 사망(당시 나이 27세)으로 해체된 1990년대를 풍미했던 그런지와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이다.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데뷔 이후 미국에서만 4,000만 장, 전 세계적으로는 7,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커트 코베인을 정말 좋아했던 철없던 학창 시절에 나도 27살까지만 살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너무너무 창피하고, 이불킥 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991년 9월 24일, 너바나의 두번째 앨범인 <Nevermind>가 발매되었다. 처음에는 인디 음반답게 미미한 성과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하였다. 빌보드 앨범 차트 144위로 첫 진입하고 총 판매량 25만이 예상되었던 이 앨범에서 리드 싱글인 'Smells like teen spirit' 신드롬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결국 이 앨범은 4개월의 역주행 끝에 1992년 1월 11일 마이클 잭슨의 앨범 <Dangerous>를 밀어내고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 앨범의 총 판매량은 약 3000만 장 이상으로 빌보드지는 밝히고 있다.

이 앨범의 성공 이후 수많은 밴드들이 너바나를 이어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 펄잼, 사운드가든, 앨리스인체인스 같은 그런지 밴드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얼터너티브 밴드들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커트 코베인은 이러한 성공 때문에 언론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고, 원하지 않던 주목에 괴로워하며 헤로인 등 마약을 전보다 더 복용하게 된다.

너바나 Nevermind 앨범 커버

너바나 구성 멤버

전체적으로 가사가 난해하고 곡들의 제목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커트 코베인은 인터뷰에서 "내게 중요한 건 음악일 뿐 가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앨범의 가사도 "작곡된 곡의 리듬에 맞게 그냥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것들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커트 코베인 사후 크리스 노보셀릭 은 앨범의 가사는 커트 코베인이 여자친구 토비 베일과 헤어진 후의 심정에 대한 곡이 많다고 밝혔다.

 

대표곡인 'Smells like teen spirit'은 토비 베일이 사용하던 데오도란트에서 따온 가사다. 커트와 토비가 관계 후 그들의 친구 중 한명이  '커트는 teen spirit같은 냄새가 나.(Kurt smells like Teen Spirit)'라는 낙서를 한 것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s://youtu.be/hTWKbfoikeg

Smells like teen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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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싱글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마블 영화 <캡틴마블>에도 삽입된 'Come as you are'도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곡이며,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더 좋아한다.

https://youtu.be/vabnZ9-ex7o

Come as you are

이 앨범은 롤링스톤에서 선정한 500대 명반 중 6위라는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다. 따라서 대표곡들 뿐만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전 곡 다 명곡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https://youtu.be/PbgKEjNBHqM

In bloom

 

아기가 수영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앨범 커버는 롤링스톤 독자 선정 위대한 앨범 커버 3위,빌보드 선정 위대한 앨범 커버 7위를 처지할 정도로 유명하고 상징적이다.
커트 코베인은 수중 분만에 관한 다큐를 본 뒤 앨범 커버로 '물 속에서 태어나는 아기'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나 멤버들의 반대로 '물 속을 헤엄치는 아기'로 타협하였다. 낚싯줄에 걸린 지폐는 뭔가 허전하다는 멤버들의 의견으로 나중에 합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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