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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잼(Pearl Jam) 데뷔 앨범 Ten음악 이야기 2023. 1. 21. 16:46728x90반응형SMALL
펄잼(Pearl Jam) 데뷔 앨범 Ten
펄잼의 데뷔 앨범인 <Ten>은 학창 시절 너바나(Nirvana)의 정규 2집 <Nevermid>와 함께 학창 시절에 정말 많이 들었던 앨범이다. 1990년대에는 얼터너티브 락의 전성기였는데, 그런 영향으로 나도 그 당시 밴드들을 매우 좋아한다.
보통 시애틀 출신의 4대 그룹으로 너바나, 펄잼,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가든을 이야기하는데 너바나의 <Nevermind>, 앨리스 인 체인스의 <Dirt>, 사운드가든의 <Superunknown>과 더불어 펄 잼의 <Ten>은 얼터너티브 록을 상징하는, 더 나아가 1990년대 최고의 명반으로 꼽힌다.
1991년 발매된 펄잼의 데뷔 앨범 <Ten>은 미국에서만 1300만장, 전세계적으로 2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펄 잼의 앨범 중 가장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앨범이다. 다만 싱글 차트에서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다. 같은 해에 발매된 너바나의 <Nevermind>와 함께 그런지 록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앨범으로 꼽힌다. 록 음악 매니아들에게는 두 앨범 중 뭐가 더 명반이냐 많은 논란이 있는 편이며, 국내에서는 너바나가 훨씬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펄잼의 음반을 더 좋아한다.
너바나의 앨범 <Nevermind>의 음악에선 가사가 대부분 의미가 없고 추상적인 대신 분위기 전달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Ten>의 트랙들은 구체적인 가사를 통해 사회 문제점을 전달하려 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었고 이것이 이 앨범만의 개성이 되었다.
먼저 유일하게 빌보드 싱글차트에 오른 TOP100 Jeremy이다.(79위) 'Jeremy'는 1991년 텍사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부모의 학대와 학우들의 학교 폭력에 시달린 Jeremy Wade Delle라는 아이가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권총 자살 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노래이다.
반응형다음으로 Alive라는 곡은 1절과 3절은 화자가 친아버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실은 계부였고 진짜 아버지는 화자가 13살 때 쓸쓸히 죽어갔다라는 내용이고, 2절은 화자의 어머니가 자기의 전남편과 똑 닮은 자기 아들과 근친상간을 한다는 내용이다.
그 밖에 'Even Flow'는 노숙자가 된 사내의 이야기, 'Why Go'는 자기 딸을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처넣은 부모의 이야기를 딸의 입장에서 노래하는 등 시니컬한 내용의 노래들이 많다.
90년대를 지나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펄 잼의 대표곡 'Black'은 정작 이 때 싱글은 발매되지 않았다.
2017년 5월 사운드가든의 보컬인 크리스 코넬이 급사한 이후 소위 시애틀 그런지 밴드의 원년 보컬 중 에디 베더만이 남았는데, 크리스 코넬의 딸인 토니 코넬이 롤라팔루자 2020에서 펄 잼의 'Black'을 커버하였다.
SMALL또한 지금은 많이 변하였지만, 이들은 자기들 공연비가 너무 비싸다며 미국의 공연 예매 회사인 티켓마스터를 고소한 일로 유명하다. 비록 졌지만 팬들을 위해 거대 산업과 싸운 사실만으로도 상남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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