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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2등급도 의대 간다? 지방 대폭 증원에 지역인재 겹쳐 ‘희망’교육 관련 이슈 및 칼럼 2024. 3. 23. 23:54728x90반응형SMALL
수학 2등급도 의대 간다? 지방 대폭 증원에 지역인재 겹쳐 ‘희망’
반응형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늘어나는 의대 정원 2000명 중 82%를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하고, 지역인재전형도 최소 60%로 높이기로 하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은 지금보다 더 의대에 진학하기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늘어나는 의대 정원과 지방별 수험생 수를 분석한 결과 강원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 성적이 2등급이어도 지역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전형을 이용하면 수도권보다 의대에 입학하기 쉬워지면서 수도권 학생의 ‘지방 유학’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주호 “충분히 지역인재 60% 선발 가능”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늘어나는 정원 2000명은 비수도권 의대에 1639(82%)명, 경기·인천 지역 의대에 361명(18%)을 배정했다. 서울 소재 의대 8곳 정원은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았다.
전국 의대 40곳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증가한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66.2%)에서 내년부터 3662명으로 늘어나고, 비율도 72.4%로 높아진다.
동시에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가 뽑는 신입생의 60%는 지역 수험생들로 채울 방침이다. 현재 지방 의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입생의 40%를 지역인재(강원·제주는 20%)로 선발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정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충분히 지역인재 60% 선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동아대(89.8%), 부산대·전남대(80%) 등 일부 대학은 지금도 의무 비율보다 더 많은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728x90◇강원 지역 수험생, 다른 곳보다 의대 진입장벽 낮아질 듯
지역인재 전형으로 의대에 진학하려면 해당 지역에서 고교 3년간을 다녀야 한다. 2028학년도부터는 중·고교 6년으로 재학 기간이 길어진다.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면 전체 수험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의대에 진학하기 어려워진다. 반대로 수도권 의대에는 지역인재전형이 없기 때문에, 지방 상위권 학생들은 수도권 의대에 제한 없이 진학할 수 있다.
수도권 상위권 수험생들의 진학을 막으면서 지역 수험생들이 진학하기에 가장 유리해지는 곳은 강원도다. 강원 지역 강원대, 연세대 미래캠퍼스(원주), 한림대, 가톨릭관동대 등 4개 의대 모집 정원은 267명에서 432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난다. 강원대는 정원 49명의 ‘미니 의대’였으나 83명이 늘어 132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강원 지역은 수험생 수가 적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2023학년도 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97명이고, 2등급까지 합쳐도 341명이다. 지역인재로 60%를 선발한다면 수학 2등급 수험생의 3분의2까지 지역 의대 합격권에 드는 셈이다.
다만 그밖의 지역은 여전히 수학 1등급은 맞아야 의대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7개 의대는 2025학년도에 신입생 970명을 모집한다. 이 중 60%를 지역 인재로 뽑는다면 582명이다. 2023학년도 수능에서 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771명으로 더 많다. 전라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제주 지역도 수학 1등급 하위권은 지역 의대 합격이 아슬아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 입시 전문가는 “지방은 의대 모집 정원이 수능 1등급 학생 수를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인재전형으로 현재 1071명을 선발하고 있는데 확대되는 인원을 적용하면 2000명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했다.
◇’빅5′였지만 미니 의대였던 성대 의대, 연대 의대보다 정원 많아져
SMALL수도권 수험생들에게는 증원 효과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의대 증원은 지역 의료 환경을 높이려 지역인재전형 할당이 강제될 수밖에 없었다”며 “해당 전형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증원 효과가 미약할 것”이라고 했다.
경인 지역 의대 정원은 기존 209명에서 361명 늘어 총 570명으로 결정됐다. 이른바 ‘빅5′ 중 하나인 성균관대 의대(삼성서울병원)는 기존 40명에서 80명 늘려 총 120명이 됐다. 서울 연세대 의대(세브란스병원) 110명보다 10명 많다. 아주대(40→120명), 차의과대(40→80명), 인하대(49→120명), 가천대(40→130명) 등 50인 미만 소규모 의대도 정원이 늘었다.
김 소장은 “서울은 빠졌지만 미니 의대로 분류된 경인 지역 의대가 대부분 100명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며 “경인 의대 증원의 파장이 클 것”이라고 했다.
수학 2등급도 의대 간다? 지방 대폭 증원에 지역인재 겹쳐 ‘희망’ - 조선비즈 (chosun.com)
수학 2등급도 의대 간다? 지방 대폭 증원에 지역인재 겹쳐 ‘희망’
수학 2등급도 의대 간다 지방 대폭 증원에 지역인재 겹쳐 희망 의대 정원 비수도권 1639명, 경인 361명 늘어 비수도권 의대 정원 66.2%→72.4%로 높아져 강원 지역 의대도 지역인재 60%면 2등급도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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