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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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사 30 : 메를로퐁티(1908~1961)서양철학사 2022. 2. 7. 19:38
메를로퐁티 프랑스의 철학자로, 철학 역사상 최초로 '몸'을 철학의 주제로 삼았다. 후설의 현상학을 프랑스에 본격적으로 소개했고, 소쉬르의 언어학,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를 도입하는 등 현대 사상 구축에 폭넓게 활동했다.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 현대 사상의 초창기를 짊어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체 도식 : 몸을 통제할 수 있을까? 과연 인간은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을까?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신체론'은 이런 궁금점에 훌륭한 답을 준다. 메를로퐁티는 인간의 몸을 현상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데카르트가 주장한 정신과 물질의 이원론을 극복하고자 했다. 즉 자신의 신체가 경험하는 바는 물질도 정신도 아닌, '애매한 존재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런 신체의 애매성은 인간이 신체를 매개로 지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