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수능 선택 과목,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예비 고3 수능 선택 과목,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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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바뀌며, 예비 고3 학생들은 선택 과목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2025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유불리가 이전 양상과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에 자연계열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도 사회탐구로 탐구 선택과목을 변경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겨울방학은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을 복습 및 예비고3 과정을 모두 학습해야 하기에 선택과목 결정은 하루빨리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예비 고3 학생을 위한 수능 선택 과목 결정 전략을 안내한다.

 

◇ 2025 수능 채점 결과로 알아보는 사·과탐 유불리

 

2025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비슷했다. 또 국어와 수학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와 비교하여 낮았고, 1등급 내 존재하는 표준점수 개수는 전년도 및 2023학년도 대비 적어서 이전과 비교하여, 변별력이 다소 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반면,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의 최고점은 이전 수능보다 높았기 때문에 탐구 영역 변별력은 이전 수능보다 높아진 것으로 해석되어 정시 전형에서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활과 윤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77점으로, 탐구 영역 17개 과목 중 가장 높았으며, 화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3점으로 전년도 최고점인 80점에서 7점 하락했다. 사회탐구 9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최저 66점~77점, 과학탐구 8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65점~73점으로 분포한다. 따라서 2025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응시자들이 같은 백분위에서 단순 표준점수 상으로 유리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표준점수의 유불리만으로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정 영역이 표준점수에 유리함이 있다고 해서 그 과목을 선택해 더 많은 오답이 발생하는 것보다 내가 자신 있는 과목에서 정답을 많이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능 선택 과목 결정 시에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그 과목의 학습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를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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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사회탐구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 대학은?

 

2026학년도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전형이 전체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수험생은 수시 모집에 지원하게 된다.

 

수시 모집의 핵심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도 많지만,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등 모든 전형에 골고루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수능 대비가 필수적이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과 비교해 보면, 2026학년도 수시 모집부터 고려대(서울), 서울시립대, 인천대, 한양대(ERICA), 홍익대 5개 대학이 선택과목의 제한을 두지 않으며, 사회탐구 응시자의 지원 가능한 모집 단위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인 고려대(서울)가 2026학년도 수시 모집부터 수능 응시 지정 영역을 폐지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높았던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완화하였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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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 지원까지 생각한다면 계열별 선택과목 가산점 영향력을 고려해야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선택과목의 제한이 폐지되며,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수도권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정시 모집에서는 계열별 모집 단위에 따라 각 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적용하는 대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시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기존처럼 인문계열 지원 시 사회탐구 2과목을, 자연계열 지원 시 과학탐구 2과목을 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과목당 3%~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많으며,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대해 과학탐구 선택 시 고려대와 연세대는 3%, 성균관대는 5%, 이화여대는 과목당 6%, 서울시립대는 7%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당해 연도 수능에서 탐구의 변별력이 높아 정시 모집에서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가산점으로 인한 소수점 차이로 합불이 결정될 수 있다. 각 대학의 계열 및 모집 단위에 따른 가산점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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