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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과 휴학생 비율 급증! 통합 수능과 취업난이 원인교육 관련 이슈 및 칼럼 2023. 3. 3. 20:16728x90반응형SMALL
지난해 문과 휴학생 비율 급증! 통합 수능과 취업난이 원인
인문계열 취업난과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 후 이과 수험생의 문과 교차지원 현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주요 대학 휴학생 중 인문계 비율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18~2022학년도 5개년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16개 주요 대학 인문·자연·공학 계열별 휴학생 현황 분석 자료입니다.
서울대는 지난해 인문계열 휴학생 수가 이공(자연·공학) 계열을 넘어섰습니다. 2021학년도에는 휴학생 5570명 중 2622명(47.1%)이 인문, 2948명(52.9%)이 이공계였으나 지난해는 인문계 2590명(50.1%), 이공계 2578명(49.9%)였습니다.
서울대는 인문계보다 이공계 신입생을 더 많이 뽑는 학교로, 올해 고3이 치르는 2024학년도에는 인문계 1196명, 이공계 1915명을 선발합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까지 합해 계열별 휴학생 비율을 살펴본 결과, 5년 내내 문과생이 더 많았지만 지난해 들어 그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SKY 대학' 3곳의 2022학년도 한 해 인문·이공계 휴학생 수는 3만3181명인데, 이 중 1만8065명(54.4%)이 인문계열, 1만5116명(45.6%)이 이공계열에 학적을 두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휴학생 중 인문-이공계열 학생 비율의 격차는 2018학년도부터 지난 5년 동안 3.9%포인트(p)→4.5%p→5.7%p→5.8%p→8.9%p 순이었다.
반응형앞선 2018~2021학년도 4년 동안 인문계열이 이공계열보다 4~5%p 더 높았는데 지난해 그 격차가 8.9%p로 크게 벌어진 셈입니다. 규모로 따져봐도 2018~2021학년도에는 인문계열 휴학생이 이공계열보다 매년 1190명→1352명→1799명→1993명 더 많았는데 지난해 격차가 2949명까지 벌어졌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권 주요대 휴학 추세 주요 16개 대학 휴학 현황 분석 대상인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2018~2022학년도 5개년 휴학생 추이를 살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5년 전인 2018학년도 한 해 동안 인문·이공계열 휴학생은 총 15만4840명이었으며 이 중 8만2888명(53.5%)이 인문, 7만1952명(46.5%)이 이공계였다. 계열간 비율 차이는 인문계가 7.1%p 더 높았습니다.
계열간 휴학 비율 차이는 2019학년도 6.2%p, 2020학년도 6.6%p, 2021학년도 6.2%p로 등락을 거듭하다 2022학년도에 인문계(55%)와 이공계(45%)가 10.1%p차로 벌어집니다.
해당 자료는 1~4학년 전체 휴학생의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군입대, 어학연수, 취업준비, 경제사정, 개인사정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만, 지난해 급격하게 인문계 휴학생 비율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입시 제도가 바뀐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입시는 이른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첫 해였다. 통합형 수능은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바뀌었는데, 수학에서 지망 계열과 상관 없이 공통과목을 같이 풀고,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됩니다.
SMALL대부분의 대학들은 이공계열 입시 응시 자격으로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수능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이 수학 상위권을 독식하고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해 대입 정시에서 유리하게 됐다는 논란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이런 부작용을 줄이겠다며 대학들이 분석하는 전형 결과와 자퇴, 반수 등 중도 이탈 자료를 바탕으로 보완책을 모색 중이며, 대학들은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에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을 해제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인문계 휴학률이 높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자연계보다 심한 취업난"이라며 "주요 대학 인문계 재학생들이 졸업 후 상당한 취업난으로 우선 휴학을 하고 졸업을 미루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정부의 이공계 집중 육성정책, 의대 정원 확대 등 모든 정책적 포인트(초점)가 이과 중심으로 쏠린 상황에서 서울 주요 대학 문과생들의 고민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문과 휴학생 비율 급증…"통합수능·취업난 원인" (daum.net)
지난해 문과 휴학생 비율 급증…"통합수능·취업난 원인"
기사내용 요약 野 강민정 의원실 제출받은 서울 16개大 자료 종로학원 분석…휴학생 중 인문-이공 비율 격차 문과가 6~7%p 많았지만…지난해 10%p로 확대 SKY, 휴학생 수 차이 1년만 1000여명 더 벌어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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