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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 원어민 강사, 허위 경력 교사 속출!교육 관련 이슈 및 칼럼 2023. 3. 14. 11:13728x90반응형SMALL
영어 유치원 원어민 강사, 허위 경력 교사 속출!
최근 전국 곳곳에서 무경력·무경험 강사들이 영어유치원(영유)에 잇따라 채용되고 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 있습니다. 최근 만 3~6세 안팎 아이를 둔 중산층 가정에서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영어유치원에 보낼지 말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일부 교육열이 높고 재력 있는 가정의 자녀들 사이에서만 유행했지만 지금은 영유 열풍이 중산층으로 폭넓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는 늘었는데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강사 공급이 줄어든 게 문제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영어유치원은 811곳으로 2018년(562곳)에 비해 최근 5년간 44% 증가했습니다. 영유 열풍이 시작된 서울은 지난해 269곳으로 이 기간 증가율이 25%에 그쳤지만, 경기는 5년간 72곳이 더 늘었고 대구는 18곳에서 44곳이 돼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원어민 강사는 코로나 사태 동안 크게 줄었습니다. 국내에서 외국어 회화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비자(E-2)로 입국한 강사 수는 지난해 1만1868명으로 2019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짜 전문 강사’를 채용해 앞세우는 경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의 한 영어유치원에서 근무했던 이모씨도 졸지에 허위 경력자가 되었습니다. 영어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이씨를 소개할 때 ‘다른 어학원 근무 경력’ ‘유아교육과 전공’이라고 했는데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강사 A씨가 일했던 유치원에서는 이탈리아나 쿠바 사람을 강사로 고용하고선 원어민이라고 소개한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원어민 기준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발음도 다른데, 원어민이라고 안내하면서 속였다는 것입니다.
반응형아예 경력을 묻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 채용 커뮤니티에서 확인 결과, 지난달 8일 게시된 서울 송파구의 한 영어유치원 강사를 모집하는 글에 ‘급여: 월 230만원(기본급, 경력 없음, 관련 전공 없음, 자격증 없음)’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최근 2개월 동안 올라온 구인 글 24개 중, 1건을 제외한 23건 모두 이런 식으로 특별한 경력을 요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선 학사 학위가 없는 대학생을 아르바이트처럼 채용하는 영어유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즘 영유 비용은 아이 1명당 월 100만원 안팎에 이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주요 영유 중에는 대기자만 수십~수백명에 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비용을 치르고 있지만 정작 학부모들은 이런 ‘가짜 전문 강사’를 걸러낼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영어유치원은 ‘유치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원래 일반 어학원과 같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입니다. 법적으로는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이라는 뜻입니다. 일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유치원 정교사·보육교사 같은 자격증이나 관련 전공이 요구되지만 영유는 그런 의무가 없습니다.
일부 학원은 자발적으로 전공과 경력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맞는 내용인지 검증하기란 불가능합니다.
SMALL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 원어민강사, 알고보니 국적세탁” - 조선일보 (chosun.com)
“우리 아이 원어민강사, 알고보니 국적세탁”
우리 아이 원어민강사, 알고보니 국적세탁 영어유치원 5년새 44% 급증 허위경력 교사 속출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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